[뉴스핌=이영기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랩(안철수연구소) 설립 초기 산업은행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공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 산업은행 벤처기업투자팀장 강모 씨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강 씨는 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산업은행이 안철수연구소에 투자를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순두부를 한 번 먹은 게 전부다. 그 분(안철수)한테서 뭘 받을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쫓아가서 제발 투자를 받아 달라고 그랬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오전 7시57분 박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7분간의 통화에서 정 위원은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뇌물 부분은 안랩 초창기인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과 관련해 투자팀장인 강모 씨에게 주식 뇌물을 공여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강 씨는 산업은행 재직 시절 4~5개 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대가로 11억8000만원 대의 주식과 현금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2002년 4월 구속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안 교수 역시 강 씨에게 9억 원을 투자받는 대가로 1억원 어치 주식을 줬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고, 이때 수사를 담당했던 주임 검사가 정준길 공보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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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