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지방분권 원칙에 대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지방에 줘야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분권은) 종합적으로 해야만 되는 일들이 있다. 그것은 확실하게 중앙에서 책임져야 한다. 복지에 있어서 지방재정이 어려운데, 통합적으로 국민 전체가 받아야하는 복지서비스는 중앙에서 더 챙겨야한다든가 조정을 통해서 지방재정부담 덜어주면서 지방이 잘 하는 것은 지방에서 하고 통합적으로 중앙에서 해야될 것은 중앙에서 해야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이전논란과 관련, "우여곡절 끝에 논의에 논의를 하고 여야 간의 수많은 토론을 하고 법적으로 헌재에 갔다 왔다 해서 공감대가 통과해서 된 것"이라며 "약속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차질없이 진행되서 명품 세종시를 만드느냐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감대 이룬 약속한 것을 확실하게 진행되는 데에 노력을 해야한다"며 "나머지 일은 그 나중 일이다. 이것도 실천 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나가야할 일과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분열보다 통합, 과거보다 미래 지향"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분열보다는 통합, 과거보다는 미래로 나가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대선기획단, 공보단, 비서실 등 각 대통령선거대책기구의 위원장과 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의 큰 방향은 과거보다 미래"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미래 지향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고리를 끊고 근절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것에 대한 제도와 틀을 만드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선대위 준비부터 국민을 가르는 쪽이 아닌 하나로 모으는 쪽으로 가야한다"며 "경제민주화나 복지 등 핵심아젠다도 국민 편 가르기가 아닌 같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갈 수 있는가'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야 나라가 분열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임명장을 수여받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과거 대통령 선거 같으면 휘황찬란한 공약을 만들고 지키지 못해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혼란을 증폭시켰다"며 "이번에는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제시해 사회에 깔린 불신을 없애고 신뢰와 믿음 줄 수 있는 공약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정치가 신뢰 잃고 정부가 신뢰 잃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반복되는 부조리 근절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후보와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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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