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주연 인턴기자] 싸이가 안방 극장을 흠뻑 적셨다.
4일 MBC에서는 싸이의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 (이하 흠뻑쇼)가 전파를 탔다. 이는 지난 8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썸머 스탠드 콘서트를 녹화 중계한 것이다.
싸이는 '흠뻑쇼'에서 연예인, 챔피언, 낙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등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또 '어땠을까'에서는 걸그룹 2NE1의 박봄이, '흔들어주세요'에서는 방송인 노홍철, '뜨거운 안녕'은 가수 성시경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이날 자신의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6집 앨범 '싸이6甲 Part 1'을 선물했다. 이에 관객들이 자신의 앨범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자, "외국 매체들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디스 이즈 코리아(This is Korea)"라고 외쳤다.
이어 싸이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남스타일'을 열창했고, 모든 관객들은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며 광란의 무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3만여 관객들을 울린 감동의 무대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싸이의 '아버지'.
싸이는 '아버지'를 부르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언제까지 그런 춤 출래?'"
"저요? 60이 돼도 새 춤 추고 싶어요"
"얼마 지난 또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왜 자꾸 여장하고 여장 춤추니?'"
"저요? 행복해서요. 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는게 좋아요"
"또 어느날, 아버지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너 내가 왜 자꾸 물어보는 줄 아냐?'"
"왜요 아버지?"
"멋지드라..너"
"세상을 살며 받은 '참 잘했어요' 중 저를 가장 울렸던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제일 멋져요 아버지. 아니, 간만에.. 아빠"
이어 싸이는 '아버지'를 열창했고, 그 순간에도 전광판에는 팬과 팬들의 아버지, 그리고 싸이와 싸이 아버지 사진이 등장했다.
감동적인 장면에 공연장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속출했으며, 배우 윤소이는 방송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심으로 부르는 그의 노래에서 눈물 흘렸다"며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나의 아버지가 궁금해졌다. 원망 대신 물어본다. 같은 하늘아래 잘 지내시냐고..인연이 되면..우리..죽기 전에 꼭 한번은 우연히 라도 보자고"라며 이날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공연에서 "최고였던 적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도 없었다"며 "사실 이렇게 말하면 재수 없는데, 관객 덕분에 오늘 최고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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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