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STX조선해양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 마감일인 4일,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STX그룹은 지난 달 STX의 3년 만기 1000억원 규모 BW에 5조원 가까운 청약자금이 몰리면서 시장을 깜짝 놀래킨 바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제28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위한 청약을 이날 오후 마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STX조선해양의 BW 청약은 지난달 STX때 만큼은 아니지만 시장의 관심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사인 동양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번 STX때 만큼은 아니지만 시장도 나아졌고 기대감이 있어 무난히 공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모가가 현 주가보다 지나치게 높을 경우 청약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1만원을 상회하던 STX조선 주가는 BW 발행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이날 현재 90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1만원 수준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없다"며 "기관에서 7000원까지 낮추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STX조선의 향후 주가 전망과 관련 그는 "올해 들어 수주 성적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유럽 자회사 STX OSV와 국내 자회사 매각이 지연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회사 매각건이 마무리돼야 주가도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STX그룹은 STX OSV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핀칸티에리-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조율중이다. 또 STX에너지 지분 49%를 매각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STX그룹 관계자는 "STX OSV 매각의 경우 현재 최종 계약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매각건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 28회 STX조선해양 BW의 표면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3.0%, 5.0%이며 사채 만기일은 2015년 9월 6일이다. 행사가액은 주당 1만 250원으로, 오는 10월 6일부터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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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