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미 국채 시장이 강한 상승으로 화답했다.
버냉키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QE)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31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떨어진 1.5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7bp 내린 2.67%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 국채 수익률도 각각 7bp와 8bp 떨어졌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3차 QE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과거 두 차례의 QE가 경기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했고, QE를 통한 경기 부양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
이와 관련, 베이커 그룹의 제프리 코프론 파트너는 “투자가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밑그림을 원했지만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추가 QE 카드가 건재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확인됐다”고 전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마크 맥퀸 파트너는 “연준이 채권 매입을 통하 유동성 공급을 또 한 차례 시행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보다 강화됐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9월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3차 QE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스페인 국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가 배드뱅크 설립을 포함한 금융권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국채 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bp 급등한 6.86%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는 배드뱅크를 설립,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은행권 부실 부동산 자산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투자가들은 은행권의 자본 재확충 압박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1.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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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