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은 2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팀 반슬리FC와의 캐피털원컵(종전 칼링컵) 2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이 경기에 나서자 스완지시티 2만 여명의 홈 관중들이 "Ki!"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기성용은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 듯, 후반 31분 마크 고워와 교체될 때까지 안정적인 패스와 과감한 몸싸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은 잘했다. 미드필더 3명이 처음으로 발을 맞췄는데 그 점이 중요했다"고 만족했다.
영국의 판타지 풋볼 스카우트는 "한국의 스티븐 제라드로 불리는 기성용이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강한 정신력과 시야, 넓은 패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라우드럽 사단의 측면에 완벽히 들어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성용의 데뷔전을 지켜본 스완지 시티 팬들은 팬포럼을 통해 "침착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팀에 잘 맞을것 같다" "테크니컬 하고 게임의 완급조절도 좋았다" 등의 칭찬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제 한경기일 뿐이다" "별로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등의 조심스런 반응도 나왔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연승(2위)을 달리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가볍게 반슬리를 꺾으며 리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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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