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김자영(21.넵스)이 고비를 맞았다.
김자영은 다승(3승), 상금(3억4300만원), 대상 포인트(157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주를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를 보는 선수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상금 랭킹 상위권에 있는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 이예정(19.에쓰오일), 양수진(21.넵스), 양제윤(20.LIG) 등이 김자영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자영이 독주를 이어갈지 여부는 이번 주 대회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대회는 3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CC에서 개막하는 LIG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5억원).
김자영이 시즌 유일한 다승이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앞으로 굵직한 대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는 9월21일까지 하반기 대회가 7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대회가 끝나면 9월6일 개막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과 9월13일 열리는 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가 기다리고 있다.
이 두 대회는 시즌 상금왕 등을 결정할 중요한 대회다. 따라서 김자영은 우선 이번 주 승수를 추가해 후일을 도모하는 게 급선무다.
김자영을 추격하는 이미림 등도 이번 대회를 김자영에게 내주면 추격의 고삐를 아예 놓칠 수 있다. 지난 주 끝난 대회에서 김자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공동 11위로 떨어졌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열릴 대회는 변수가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바로 그것. 7주 연속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돼 가고 있다.
한편 프로 잡는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는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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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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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