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중앙은행 정책관계자들의 향후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태도가 엇갈리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장 양적완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완화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27일(현지시각) 오하이오에서 가진 연설에서 산드라 피아날토 총재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더디기 때문에 추가 국채매입과 같은 조치에 나서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에 수반되는 위험들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현재 자산매입과 같은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반되는 위험들은 평가하기가 더욱 어렵다면서, “이 같은 정책 조치들에 대한 연준의 경험이 제한된 만큼 더 많은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아날토 총재는 연준의 새로운 정책 수단들이 현재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는 유럽 부채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를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장기 금리를 추가 인하했을 시에 과거만큼 강력한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위험요소로 꼽았다.
이 같은 피아날토 총재의 신중한 입장은 연준의 적극적인 추가 자산매입 조치를 촉구하는 일부 의원들과는 대비되는 모습.
같은 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즉각적인 완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며 2015년 까지는 미국의 실업률이 7% 선을 하회하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연준 의원들 사이에 입장이 이처럼 엇갈리면서 오는 31일(금)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더 큰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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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