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경제가 기초 체력은 건강하지만 여전한 경기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원자바오 총리가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원 총리는 경기 하강압력이 여전하며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아직까지 뚜렷한 안정 기반을 갖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원 총리는 중국이 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 및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약화됨에 따라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낮춰잡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9.2%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의 7월 은행대출, 수출입 및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악화된 가운데 원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발표 가능성이 고조됐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친웨이 왕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관계자들이 최근 수 주 동안 중국의 경제 성장 지원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지준율 추가 인하를 비롯한 경기 부양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 정부들의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 움직임 역시 추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총리는 지역 재계 인사들과 회동했을 때 경제가 최근 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특히 7월에는 투자와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양상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첫 7개월 동안 812만개의 도시 근로자 일자리가 창출된 것을 들어 고용시장이 안정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 압력이 줄면서 완화 통화정책 조정 여지가 더욱 확대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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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