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6일만에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주변국 국채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중국의 수출 부진이 글로벌 경기 부진을 암시하는 신호로 풀이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
10일(현지시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1.66%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도 2bp 떨어진 2.75%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 수익률도 각각 2bp 하락했다.
중국 7월 수출이 1% 늘어나는 데 그친 데다 프랑스 산업생산 역시 둔화되는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다. 미국 7월 소매판매 역시 0.3% 증가하는 데 그쳐 3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돌발하지 않았지만 지표 악화가 ‘리스크-오프’ 심리를 자극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폰드 채권 전략가는 “이날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가장 큰 요인은 중국 경제지표”라며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으면서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BNP 파리바의 아론 콜리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어떤 형태로든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6bp 하락한 1.38%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마이너스 0.07%에 거래됐다.
반면 스페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5bp 급등한 4.19%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2년물 역시 12bp 오른 3.40%를 나타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올란도 그린 전략가는 “유로존 주변국의 위기 상황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큰 데다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우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