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정경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보합 내지 하락세를 연출했다.
최근 랠리에 이은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중국의 무역 지표 부진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 증가세는 전년비 1.0%로 예상치 8.6%를 대폭 밑돌았고, 수입 증가세 역시 4.7%에 그치며 7.2% 전망을 하회했다. 무역 흑자 규모는 251억 달러로 역시 예상치 343억 달러에 못 미쳤다.
1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한국과 대만 증시는 강보합 마감하며 비교적 선전했고,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는 모두 아래를 향했다.
일본 증시는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87.16엔, 0.97% 내린 8891.44엔으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전날보다 0.67% 떨어지며 746.79포인트로 마감됐다.
달리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약보합세를 이어 가던 닛케이지수는 오후 발표된 중국의 7월 무역 통계가 예상보다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오키 전기 공업과 샤프가 10% 넘게 뛰었으며 소니도 2.7% 올랐다. 반면 쇼와덴코와 타이세이 그리고 혼다차는 3% 안팎 내렸다.
중국과 홍콩도 내렸다.
상하이지수는 0.24% 하락한 2168.81로 마감됐다. 다만 주간 단위로는 1.7% 오르며 2개월 반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0.66% 빠진 2만 136.12로 마감됐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4% 오르며 1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리앤펑이 실적 부진에 20% 가까이 폭락한 점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대만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1% 오른 7441.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이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혼하이 정밀이 7월 매출 증가에 힘 입어 3.7% 상승한 것이 컸다.
한국 증시 역시 위를 향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1포인트, 0.30% 오른 1946.40으로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5일 연속 상승한 셈.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세가 이어지며 중국 지표 부진 소식을 무색케 했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