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말과 행동을 아끼고 있지만 추가 부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ECB의 국채 직접 매입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투자심리를 한층 개선시켰다.
파운드화는 부동산 지표의 부진을 악재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07% 상승한 1.239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2444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엔화에 대해 유로화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96.97엔을 기록해 0.18% 하락했다.
달러 역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은 0.31% 떨어진 78.22엔을 기록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독일 정부는 ECB의 발언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직접 매입해 수익률 상승을 차단한다는 ECB의 입장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BNP 파리바의 피터 고라 딜러는 “ECB와 EU 정책자들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며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기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ECB의 부양 기대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2년물 국채가 상승하면서 유로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UBS의 제프리 유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ECB의 행보와 함께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시장은 부채위기의 구조적 측면의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0.14% 상승했고, 노르웨이의 크로네 역시 0.3% 올랐다.
파운드는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 따라 하락했다. 파운드/달러가 0.22% 내린 1.5607달러를 기록했고, 유로/파운드는 0.31% 오른 79.43펜스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