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월가 은행들이 유로존 붕괴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은행들이 신용부도스와프(CDS)와 같은 헤지상품을 이용해 유로존 위기국들에 대한 순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FT는 이들 은행들이 거래 회원국의 유로존 탈퇴 시 대출 상환이 평가 절하된 회원국 통화가 아닌 유로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약관 수정 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은행들에 있어 유로존 위기는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보다도 더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지난해 여름에도 유로존 위기 악화로 은행 주가가 크게 출렁였던 적이 있다.
이후 미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은행권에 스페인과 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한 자산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SEC에 제출된 정보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는 전반적으로 이들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FT는 이 같은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로존 위기국 5 곳에 대한 익스포저를 전면적으로 축소한 은행은 없었다면서, 모간스탠리가 54억 달러, JP모간체이스가 200억 달러 규모의 익스포저를 유지하는 등 이들은 여전히 유로존에 대한 거래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