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휴대폰 캡처] |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앱은 아이폰의 '시리(Siri)'처럼 유저(user)의 질문에 답을 해 주거나 대화를 이끌어 가는 인공지는 대화 프로그램의 성격을 띈다.
굳이 시리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심심이는 '감성'을 갖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랄까?
"나 인턴이야"라고 말하면 "고생하시네요"라는 위로를 던진 줄 알고 "내일이 말복이야"라고 하면 병아리 캐릭터를 띄는 심심이는 "짐 쌀 준비 해야겠다"고 대답하는 위트도 지녔다.
![]() |
[사진=휴대폰 캡처] |
이처럼 심심이는 이른바 '집단 지성'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다.
메신저로 시작해 최근 '앱 개발'에 이르기까지 심심이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사용자와 나눈 대화 1000만개 가까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성'까지 갖춘 시스템이 됐다.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심심이 개발자 최정회(37) 씨는 "심심이의 인기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다"며 "가장 접속이 많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라고 말했다.
심심이는 이들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실제 ‘심심이’의 인기는 국경을 넘나들며 2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만 다운로드 수 270만 건을 넘어선 이 앱은 미국 600만, 중국 240만, 태국 140만 을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심심이의 개그가 개콘 못지 않다", "어떨 때는 대화상대로 친구보다도 나은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작은 캐릭터를 향해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