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지 이달로써 1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S&P가 또다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8월 등급강등 이후에도 미국 국채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 미국 국채 시장에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금요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8%를 기록해 지난해 8월 등급 강등 이전의 2.40%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S&P의 이례적인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 오히려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국채의 지위를 부각시키며 수요를 증가시킨 결과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나아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론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웰스파고의 마크 도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의 등급 강등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상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유로존 위기가 부각되면서 '재정절벽'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 국채의 승승장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S&P가 지난 6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재 확인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것이 그 예다. 이는 2014년까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재차 강등할 가능성이 30%에 달한다는 얘기.
S&P 외에 무디스, 피치 등 여타 신평사들도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우려가 있다.
S&P 외에 또 다른 신평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경우 미국 국채는 S&P 때와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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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