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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 속에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금리가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연내 최저수준에 근접한 상태에서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의 상승은 국내 기관들의 저가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금통위까지 관망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만약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시장 참여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적어도 연내 한 두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65~2.86%, 5년물 2.75~2.96% 전망
5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65~2.8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75~2.9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60%, 최고치는 2.72%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83%, 최고치가 2.88%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70%, 최고치가 2.83%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2.95%, 최고치는 3.0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21%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8%포인트, 5년물은 0.3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78%로 지난주 종가보다 1bp 높았고 5년물은 2.89%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2bp 높았다.
◆ 글로벌 정책 실망 속 채권금리 연내 최저치 근접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강세 마감하며 다시 금리 수준을 크게 낮췄다.
주초 채권시장은 1.5%라는 충격적인 소비자물가에도 불구하고 주중 예정된 FOMC와 ECB에서 실질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계감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FOMC가 추가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고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사수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ECB 역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채권금리는 다시 7월 말 기록한 연내 최저 수준에 근접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주중반 이후 낮은 소비자물가를 의식한듯 역외에서 이자율스왑(IRS) 리시브 수요가 강하게 들어온 것이 채권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통위가 다가올수록 국내 기관들은 채우지 못한 물량을 장기물 중심으로 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주중반까지 현물과 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막판 이틀간 국채선물을 1만60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현물 역시 거의 사지 않았다.
◆ 혼조세 출발..국내기관 매수 꾸준할듯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확인된 기관들의 롱 심리와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충돌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9일 금통위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FOMC와 ECB 결과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위를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다시 연내 최저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다. 특히 국내기관들의 장기물 매수가 활발하면서 커브는 보다 플래트닝됐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10bp나 상승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채권금리의 반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를 앞두고 아직 채권을 담지 못한 기관들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8월 금통위가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기준금리 인하시 7월에 기록했던 하락폭을 넘지 않는 선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지겠지만 만약 동결이 되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적어도 연내 한 두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쪽으로 시장의 컨센서스가 강하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론 8월 유로존과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되면서 대외 동조화의 관점에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있으나 여타 경기부양 대책의 가시적인 준비와 집중 노력이 더딘 상황에서 굳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실익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금통위에서 동결을 하는 경우엔 일시적인 금리 상승 시도가 있겠으나 9월 인하 기대감 때문에 크게 금리가 오를 것 같지도 않다"며 "인하하면 추가 인하 가능성 여부가 중요하겠으나 제한적인 강세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 역시 "예상대로 정책금리가 연속으로 금리가 인하된다면 시장의 기준금리 예상치가 하향되면서 커브는 불스티프닝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펀더멘탈 관점에서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9월 금리인하를 강하게 프라이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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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