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 탄원서에 서명한 것이 동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에서 "안철수 원장은 탄원서 서명 3년 전인 2000년 7월 최태원 SK회장과 'IA시큐리티'라는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며 "(안철수연구소의 무선 보안 관계사인) ''IA시큐리티'를 만들 때 안철수연구소가 45% 지분을 내고 최 회장이 30%의 지분을 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안 원장은 이 회사 대표이사를 그만두자마자 (최 회장의 구명) 탄원서를 냈다"면서 "말과 글로는 국민을 호도하면서 실제로는 사업등록자를 구원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보도자료에서도 "2003년 7월에 회사 내부게시판을 통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이중 잣대나 위선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겉으로는 이중잣대와 위선으로 한국사회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작 본인은 대기업 총수를 위해 구명운동을 펼치는 작태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어울러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 원장의 이런 형태가 과연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더이상 위선 뒤에 숨어 이리저리 국민 검증을 피해가고 실리만 챙길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국민검증 무대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측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춘주관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억지논리다.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안 원장은 전날 과거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운동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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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