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기업들이 이익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글로벌 소비위축과 달러 강세 등이 미국 대기업들의 10분기 연속 이익 성장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금요일까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더 많았으나, 지금은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스타벅스와 일리노이즈툴웍스 등 기업들이 올 3/4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올 3/4분기 실적이 글로벌 위기로 인한 침체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54개 기업들이 발표한 3/4분기 실적 전망 중 부정적인 전망은 긍정적인 전망에 비해 5배 가량 많았다.
향후 실적을 부정적으로 본 기업과 긍정적으로 본 기업의 비율은 거의 5대 1을 기록해, 지난 2001년 2/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는 이익을 올렸으나, 매출액의 경우에는 40% 만이 예상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2009년 1/4분기 이후 최저치다.
올 3/4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40개 기업들 중 18개 기업이 기술분야의 업체들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애플로, 애플은 앞선 2/4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미달했다.
또한 소비 위축 역시 기업 이익 감소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지난 6월부터 매장 고객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는 "이것은 스타벅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거시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이익 둔화는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리지와 다우케미칼 등 여러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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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