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기관간 환매조건부 증권매매(Repo)거래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관간Repo거래 금액은 1713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9.3% 증가했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Repo 거래잔액 또한 상반기에 24조5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했다.
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시가기준으로 국채가 14조2000원으로 전체 26조8000억원의 52.8%를 차지했다. 특수채(15.9%), 통안채(14.2%)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은 2010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011년에는 주식을 Repo거래에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현재 ETF가 전체 담보증권의 1.5% 사용되는 것에 불과해 아직까지 채권 외 증권의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 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거래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조달)는 국내증권사(35.7%), 국내증권사 신탁(24.9%)이 주도했으며, Repo매수(자금운용)는 자산운용사(23.8%), 국내증권사 신탁(18.8%)이 주요 참가자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한 Repo업무 참가 업종은 증권회사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분기 말 기준 채권을 Repo매도해 8조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예탁결제원은 이같은 결과는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조달을 기관간Repo시장으로 유도하고자 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단기자금시장의 구조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무담보 1일물 콜시장 중심의 단기자금시장을 은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 운용 수단은 기관간Repo 등으로 유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증권사의 콜차입(콜머니) 평잔이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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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