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주요 수요처에 대한 판매는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 2분기 1조5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3% 감소한 것이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150.4%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9조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 대비 각각 8.1%, 2.5% 감소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3분기만으로, 저가원료 투입이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기홍 포스코 부사장은 “판매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줄었고, 2분기 본격적인 저가원료 투입으로 탄소강 기준 t당 6~7만원의 원가 개선효과가 있었다”며 “여기에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상반기 원료비 4084억원, 정비비 743억원, 에너지 632억원 등 총 6129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1조709억원)의 57%를 달성했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누계실적은 매출 18조6838억원, 영업익 1조4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38.8% 각각 감소했다.
주요 수요처에 대한 판매는 엇갈렸다. 포스코의 2분기 자동차 강판 판매는 198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2만3000t)에 비해 3% 증가한 반면, 조선용 후판은 26% 급감한 113만2000t에 그쳤다. 가전용 냉연강판은 5.2% 증가한 66만6000t이다.
전체 판매는 866만9000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 수요가 3분기를 저점으로 작년보다는 증가하겠지만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 긴축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기준으로 7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 정리작업도 단행할 방침이다.
포스코 이영훈 전무는 “1차로 투자목적이 완료된 회사나 자본잠식이 다 된 회사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하반기 10개 이상의 자회사ㆍ계열사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산동시멘트를 750억원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기홍 부사장은 “미래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불필요한 업종과 자산 등은 과감히 매각하겠다”며 “내년까지 그 흐름을 지속해서 정리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세계 최초ㆍ최고 제품의 판매와 고부가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모든 과정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마케팅'을 더욱 폭넓게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 국제 기술 리더십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으로 포스코 특유의 `리얼타임 경영'과 `패러독스 경영'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올해 연간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70조4000억원, 단독기준 37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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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