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위안화 투자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난 23일 뱅크인도네시아(BI)는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위안화표시 채권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런민은행(PBoC)은 짧은 성명을 통해 양국간 금융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움직임이 달러화의 장기적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유로화까지 약세를 지속하면서 외환보유고 투자 대안으로 위안화가 떠오르고 있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이 글로벌 무역 및 투자 환경에서 위안화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와도 맞물려 빠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위안화는 중국 전체 무역결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등 결제통화로서의 위안화 위상은 급속히 강화된 상태로, 위안화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대체하길 바라는 중국 당국은 위안화의 역할 강화를 바라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의 장기적 가치 절상 가능성을 고려해 위안화 투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들이 위안화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WSJ는 아직 글로벌 차원의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일부에 불과하고, 최근처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할 경우 중앙은행들의 위안화 수요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딩 지졔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는 12조 달러 정도인데 이 중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150억~200억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수년 동안 상승흐름을 보여온 위안화 가치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글로벌 전망 악화 등을 둘러싸고 투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하락 압력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올 초 대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1.5% 가량 떨어진 상태인데, 트레이더들은 런민은행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통해 급격한 가치 하락을 예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4일 런민은행은 달러/위안 중심환율을 6.3339위안으로 전날보다 0.0069위안 높게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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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