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세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주말 스페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 영향이다. 이에 코스피의 하락을 등에 업고 우리 채권시장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여러 대책을 논의함에 따라, 시장에선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3.00%의 현행 기준금리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주말 대비 6bp 하락한 2.82%에 매도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보다 7bp 낮은 2.91%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10년물 12-3호는 지난주 종가 대비 6bp 내린 3.09%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6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6틱 오른 106.1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11틱 상승한 106.09로 출발해 106.06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657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와 개인도 각각 1941계약, 529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보험권과 투신사는 각각 181계약, 468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은행권 역시 8520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가보다 66틱 상승한 116.3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41틱 오른 116.10으로 출발해 116.00까지 하락한 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가는 116.42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8월 금리인하를 시장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단기물도 강한 것을 보면 금리인하 기대의 반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 우려로 아시아 주식이 1% 이상 빠지고 있다"며 "전주말 청와대가 내수경기 부양책을 논의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만기가 긴 쪽이 눌리면서 채권시장 전체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말 스페인 쪽 얘기가 나온 데다 주식이 빠지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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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