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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 출간…"더 많은 사람과 힘 모으고 싶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9일 12:20

최종수정 : 2012년07월19일 12:56

- '안철수의 생각' 19일 출간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책' 안철수의 생각'이 19일 드디어 발간된다. 안 원장은 저자 서문에서 정치참여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가고 싶다"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장은 책의 저자 서문에서 "앞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하든, 아니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계속하든 이 책에 담긴 생각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내 생각을 보다 많은 분들께 구체적으로 들려드리고 많은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며 "책에 담을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장차 다양한 자리를 통해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서 꼼꼼히 읽어주시고 허심탄회하게 조언과 비판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책을 출간한 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민과의 접촉면을 늘려갈 계획이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결종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살아오면서 진로에 대한 선택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적 '짧고 깊은 고민'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정치 참여 문제는 혼자 판단할 수 있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 이 문제는 국가 사회에 대해 너무나 엄중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대를 거는 분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고, 내가 가진 생각이 그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인지, 또 내가 그럴 만한 최소한의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많은 분들께 사회의 여러 과제와 현안에 대한 내 생각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라고 전했다. 

이 책을 통해 대선 주자로서 '검증'을 받겠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는 언급이다.  

안 원장은 책의 내용과 관련, "그동안 기업 현장에서, 학교에서,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그리고 청춘콘서트를 포함한 대화의 자리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우리가 열망하는 사회'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다"며 "이 책에는 그런 토론과 고민의 결과들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라는 부제가 달린 '안철수의 생각'은 안 원장과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안 원장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 현안과 대한민국의 비전 , 청소년 등에 대한 안 원장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에는 안 원장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풀어놓았다.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에서는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 원장의 생각이,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에서는 사회의 긴급한 현안에 대한 안 원장의 고민이 담겼다. 마지막으로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과 청소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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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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