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경선룰 수용" … 孫 "환영" VS 丁 "아쉬움"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7월17일 21:00

최종수정 : 2012년07월17일 21: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측이 17일 당내 대선 경선룰과 관련해 비(非)문 고문측과 갈등을 보였던 '결선투표제' 도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제는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간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문 고문 측 대변인인 도종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당 지도부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상임고문 측은 경선룰과 관련, 결선투표 도입과 현장투표·모바일투표·국민배심원단제도의 1대1대1대 반영, 당원 대상의 1인 2표 예비경선 등을 주장해왔다. 문 고문은 일단 이중 결선투표제 도입 부문에서는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혀, 현장투표·모바일투표·국민배심원단제도의 1대1대1대 반영 등은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기자회견 직후 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대승적으로 결단한 것"이라며 "역동적인 경선이 될 수 있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와 후보 진영의 대리인 회동이 결렬된 것이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완전국민경선제가 우리 후보 입장인데 이게 결렬됐다고 얘기를 문 고문이 듣고 고민하고 (나한테) 전화를 했다"면서 "(문 고문이) 당이 결선투표제를 도입을 결정한다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이해찬 대표와 각 후보 진영의 대리인간 회동이 진행됐다.

결선투표도 완전국민경선으로 해야 된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며 "결선투표 자체를 어떻게 할지는 당에 경선기획단도 있고  최고위도 있다. 그쪽에서 논의하는 것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선투표제가 완전국민경선제가 아니라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비(非)문 고문측 유력주자 3인방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세 후보 진영간에도 온도차는 감지된다. 결선투표제 도입에 방점을 뒀던 손 고문과 김 전 지사는 소기의 목적을 얻었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배심원제 도입을 바랐던 정 고문 측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손 고문측 양승조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잘한 결정이다. 최종 후보자가 (지지율이) 30~40%밖에 안 되는 것과 50% 넘어 후보자 되는 것은 정당성과 명분에서 차이가 있다"며 "(문 고문이) 모든 것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고 결선투표제를 받은 것만 해도 진일보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전 지사측 전현희 전 의원은 도 의원에 이어 기자 회견을 갖고 "문재인 고문의 고뇌에 찬 결단을 환영한다"며 "대표성과 함께 본선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를 선출해 반드시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부응했다.

반면 정 고문측 이원욱 의원은 "어찌됐든 3인 후보 합의안에서 일부라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경선방식에서 예비경선이나 평가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민배심원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보측, 최고위원회에서 이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대선후보 경선룰 최종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