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영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각) 800억 파운드 규모의 저리자금 지원 정책에 대해 가계와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발표한 자금지원(FFL) 방안의 일환으로, 가급적 빨리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스본 장관은 "재무부와 BOE가 힘을 합쳐 영국의 금융시스템에 새로운 자신감을 주입하고자 한다"며 "실물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곳에 대출금이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대 은행들의 지난해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는 영국 정부의 목표치에 미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출 확대 프로그램에서는 은행권으로부터 대출 여건이 특히 까다로운 소기업과 최초주택구매자를 중심으로 대출 접근성이 확대될 계획이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에도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는데 주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는 "경기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고 우려스럽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은행들이 펀딩 비용과는 별개로 기업체와 가계에 대한 대출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경제는 지난해 말 4년만에 두 번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으며 정부의 지출 삭감과 함께 유로존 채무위기가 성장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은 지난주 3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재개할 방침을 밝히며 경기 부양 의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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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