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포털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부진한 실적에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활성화로 검색광고 등 기존 사업만으로는 수익 모델 창출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포털업계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SK컴즈도 지난해 싸이월드 글로벌화에 실패한 이후 새판 짜기에 나서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반면 다음은 경쟁사인 NHN이 글로벌에 집중하는 틈을 이용해 국내 시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NHN은 올해 초 게임사업본부 통합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여러개로 쪼개진 사업부의 효율성을 가져왔다. 이와 함께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일본 시장 안착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동안 포털업계가 수차례 해외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NHN 라인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11월 원 스탠다드 플랫폼 서비스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스페인어, 독어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 재진출 했다.
올해 2월에는 서비스 주요 기능을 담아 싸이월드 앱을 글로벌 마켓에 런칭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타진 중이다.
현재 회원들의 반응을 살피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안에 글로벌 서비스 중장기전략을 재검토해 경쟁력을 보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인물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앱 ‘싸이메라’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버전으로 제공되는 싸이메라는 전체 다운로드 480만 중 151만건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 하고 있다.
해외 전문 리뷰 사이트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모바일 앱 전문 사이트인 애폴리셔스(Appolicious)는 ‘아마추어도 쉽게 프로로 만들어 주는 앱’이라며 5점 만점을 매겼다.
싸이메라는 8월에 iOS출시와 동시에 독일어 버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SK컴즈는 싸이메라 인기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글로벌 사진 SNS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2012년 전략 슬로건 ‘So(Social=마이피플) Lo(Local) Se(Search) over the mobile(이하 소로세)’로 국내 시장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은 최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존 PC 중심 온라인 포털에서 안주하지 않고 모바일,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로세는 다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소셜과 로컬, 그리고 검색 서비스 등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데 아우름으로써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음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콘텐츠인 지도 및 모바일 서비스와 융합, 시너지 전략을 통해 모바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 등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국내 1위 포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소셜 분야는 최근 가입자수가 2200만명을 넘어선 마이피플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단순히 메시지를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역할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모든 콘텐츠가 마이피플 안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모바일웹, PC 버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이피플은 현재 이용자 30%가 PC버전을 꾸준히 이용하는 등 모바일과 PC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환영받고 있다.
향후 서울 지하철 1~4호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를 연동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다음 소셜 서비스 중심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함께 SNS 대중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게임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 2월에는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과 네트워크 모바게(Mobage)를 운영 중인 디엔에이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공동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 ‘다음 모바게(Daum mobage)’를 지난 오픈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은 해외 시장 진출보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소셜과 로컬, 그리고 검색 서비스 등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데 아우름으로써 동반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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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