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TE 최적망을 구축할 수 있는 황금 주파수대역이 경매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SK텔링크가 오는 8월 말 위성DMB 사업을 접고 내놓은 주파수대가 4G LTE에 최적화된 통신 주파수로 평가받으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이동통신 3사들이 내부적으로 경매참여여부등 전략적 저울질이 한창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성DMB에 사용된 2.6GHz 주파수 활용방안을 협의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통신 3사의 주파수 확보 전략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
6일 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된 주파수 경매제를 통해 2.6GHz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8GHz 대역을 놓고 1조원대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SK텔레콤과 KT는 이번 2.6GHz에서 또 한번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일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통신 업계에서 2.6GHz 주파수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방통위가 언급한데로 4G LTE망에 최적화된 주파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110여개 통신사업자가 이 대역폭으로 LTE망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통신사들이 앞다퉈 확보하려는 깊은 이유다.
기존 망에서 불안정하던 데이터 수신과 전국망 상용화에도 최적의 주파수로 꼽힌다. 현재 LTE망에 적용되는 900MHz나 1.8GHz 모두 LTE 주파수로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들 주파수가 글로벌 로밍 등에서 여전히 약점을 보이는 만큼 통신사로서는 세계 공용 LTE 주파수인 2.6GHz가 ‘황금주파수’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은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가 짙다. 지난해 첫 주파수 경매에서 1조원대까지 치솟았던 전례를 보더라도 이번 만큼은 치밀한 전략과 시장 추이를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2.6GHz 대역이 분명 탐나는 주파수라고 하지만 1조원까지 투자하면서 잡기에는 부담이 뒤따른다. 더구나 주파수가 시장에 나오기 위해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벌써부터 2.6GHz 확보 전략을 세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통신사들 표면적 입장이다.
일각에서 통신사들이 주파수만 할당받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2.6GHz 대역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이 LTE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통신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며 “2.6GHz 대역이 분명 LTE에 좋다고는 하지만 현재 주파수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6GHz 대역은 국가간 혼선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가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 2.6GHz 대역은 1조원대까지 형성될 가능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황금 주파수의 출현은 무한 경쟁구도에 휩싸여 있는 이통 3 사들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그 새 주인과 몸값이 갈라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얘기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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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