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추진...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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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하브-3 미사일 발사 장면. 출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세파뉴스 사이트, 2008년 7월 10일 |
지난 3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여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혁명수비대는 국영TV를 통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전쟁 상황을 전제로 가상의 적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배제하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샤하브 1, 2 그리고 3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이 사용됐고, 이 중 샤하브 3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가 2000k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이란의 대응에 미국 역시 페르시아만 지역 군사력을 증강 배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울러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4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에 맞불을 놓는 셈이다.
앞서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핵무기 개발을 우려하는 서방세계와 6개월 여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이란 지역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3달러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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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