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일본의 D램 반도체 생산업체 엘피다와 대만의 파워침 테크놀로지 인수에 나서며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공식 성명을 통해 엘피다를 25억 달러(원화 2조 8575억원 상당)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 중 7억 5000만 달러는 현금으로, 17억 5000만 달러는 향후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같은 날 마이크론은 대만 파워칩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렉스칩 지분 24%를 약 3억 34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엘피다가 보유한 렉스칩 지분 65%까지 더하면 마이크론이 보유한 지분은 총 89%가 되는 셈이다.
주요 외신들은 마이크론이 엘피다와 렉스칩 인수로 D램 생산능력이 약 두 배 가량 증강될 것이고, 이로써 애플의 주요 공급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RBC캐피탈마켓츠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더그 프리드먼은 “엘피다와 렉스칩이 마이크론에 상당한 제조업 규모와 R&D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인수 조건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대만 디지타임스는 엘피다가 애플로부터 생산량의 50%에 달하는 대규모 모바일 D램을 주문받았다는 루머를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엘피다를 인수한 마이크론이 애플과 밀월을 통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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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