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유로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엔화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06% 내린 1.249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환율은 1.2442달러까지 내렸다. 유로/엔은 99.29엔으로 0.33% 하락했다.
달러/엔은 79.46엔으로 0.26% 하락,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0.12% 하락한 82.37을 나타냈다.
EU 회담을 앞두고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비용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무디스가 28개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가운데 30억8000만유로 규모의 3개월물 국채 발행 금리가 평균 2.362%로 전월 0.846%에서 수직 상승했다.
이탈리아 역시 29억9000만달러의 2년물 제로 쿠폰 본드를 4.71%에 발행, 조달 비용이 전월 4.04%에서 크게 상승했다.
주변국의 자금조달 상승에 따른 파장은 외환시장으로 확산,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더글라스 보스위크 매니징 디렉터는 “EU 정책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결국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먼웰스 뱅크의 리처드 그레이스 외환전략가는 “EU 회담 결과가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날 무디스의 28개 스페인 은행 등급 강등도 유로화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유로/파운드가 0.51% 떨어진 79.88펜스를 기록, 파운드화가 강하게 상승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13.7454페소로 1.26% 내렸고, 달러/브라질 헤알은 0.55% 오른 2.0727헤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