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6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독일이 유로본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이번 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유로채권이나 채무(공동)변제기금을 설치하려는 것은 경제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전일 미국채 10년물은 7bp 하락한 1.6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서울채권시장에서 금리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유럽 문제가 정치적 이슈라는 점, 월말지표에 대한 확인 심리, 레벨 부담 등으로 적극적인 채권매수를 자제하고 있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가보다 1bp 내린 3.28%에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5년물 12-1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일 대비 1bp 하락한 3.40%, 3.62%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4.78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04.82로 개장해 소폭 내려왔다.
외국인은 37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284계약, 13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인 111.5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5틱 오른 111.65로 출발해 역시 하락세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강하게 시작했는데 강보합 정도로 끝날 것 같다"며 "미국 보면서 많이 강할 수도 있다고 봤는데 역시 레벨 부담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말 유럽 정치 상황을 기다리는데 경제적으로 분석이 안돼 다들 힘들어 한다"며 "다만 펀더멘탈을 보면 당장 채권을 버릴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연이틀 빠져서 오늘은 반발매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별로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월말 산생이 채권에 비우호적일 것 같지는 않지만 지수를 확인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다"며 "조심해야 할 시기로, 듀레이션을 늘려가며 따라 붙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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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