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4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보여줬던 금리의 변동성을 줄이며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초반에는 금리의 약세 압력이 보다 우세하다. 지난 주말 있었던 유럽 4개국 정상들의 성장협약 합의가 위험자산 쪽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독일이 유럽 구제기금의 유연성 확대 등과 관련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후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월말 발표되는 산업생산지수를 앞둔 경계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채권금리는 우호적 수급과 레벨부담이 부딪치면서 다시 단단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행의 경기판단도 재차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금통위와 이후 발표될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기존의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유지할 지가 관심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23~3.36%, 5년물 3.35~3.49% 전망
24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23~3.3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35~3.4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18%, 최고치는 3.2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34%, 최고치가 3.4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가 3.3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47%, 최고치는 3.5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3%포인트, 5년물은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2%포인트, 5년물은 0.2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 3.30%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상승했고 5년물은 3.42%로 전주말 종가와 동일했다.
◆ 대외재료에 등락 엇갈려…강세시도 여전
지난주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재료에 의해 주 중반까지, 강세와 약세가 반복되는 '홀짝장'이 지속됐다. 이후 주말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이 보다 힘을 얻으면서 강세압력이 커졌다.
주초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신민당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채권금리는 상승 출발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무질서하게 탈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났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증시 역시 강세기조를 보였다.
이후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무난한 롤오버 추이를 지켜보며 강세시도를 이어갔고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도 호재로 받아들였다.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상당한 경계감이 작용했으나 주말 들어 중국의 HSBC PMI와 미국의 고용·제조업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채권금리는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무디스가 글로벌 은행 15개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것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유럽 정상 이벤트에서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해 결국 채권시장은 주초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상하단 축소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까지의 변동 장세를 마감하고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출발은 약세 가능성이 크다. 유럽 4개국 정상들이 GDP 1%로 성장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는 소식이 위험자산 쪽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실현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28, 2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합의가 도출될지도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한 독일이 여전히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을 금융시장 안정화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채권시장은 주말 EU정상회담과 6월말 국내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다시 변동성을 축소할 전망이다.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과 우호적 수급이 금리의 상향 돌파를 가로막고 레벨부담이 여전히 금리 하단을 다지면서 단단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은 "유럽 재무장관 회담과 EU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된다면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라 조정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그 경우에도 금리상승폭은 제한되며 전주보다 소폭 상승되는 수준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7월 초 유럽안정기구(ESM)의 출범을 앞두고 월말 EU 정상회담에서 유로 본드발행 등 재정통합 성격으로서 보다 진전된 중장기 공조 흐름이 구체화될 수 있다"며 "다만 여전히 경기지표는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은의 국내 경기에 대한 판단도 재차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이 3분기내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점쳐왔기 때문에 7월 금통위와 이후 발표될 하반기 경제전망이 기존과 얼마나 바뀔지가 우선적인 관심사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재정긴축이 지속되는 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며 "7월 13일로 예정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전망을 모두 하향조정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국내적으로도 하반기 경제성장률 수정치 발표에 대한 기대와 경제정책방향에 있어 경기 부양 또는 하락 저지를 위한 추가 완화 정책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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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