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이 부채위기 해소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권 대출 담보물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 풀 꺾였다.
스페인 국채시장이 같은 맥락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상승한 1.67%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7bp 뛴 2.76%를 기록했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3bp와 5bp 상승하는 등 국채시장이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했다. ECB는 ECB는 은행권 대출 담보물의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기지담보증권(MBS)와 자산담보부증권(ABS) 등 담보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증권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신용등급 기준을 완화한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채권 전략가는 “유럽에서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며 “획기적인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실낱같은 희망이 국채시장의 자금 유입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속되기 어려울 만큼 낮은 수준이며, 이 때문에 작은 호재도 수익률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숀 머피 트레이더는 “유로존의 움직임이 국채에 하락 압박을 가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당한 데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가 수익률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이 내주 EU 회담을 앞두고 성장에 초점을 두는 방안에 공조하기로 동의했다는 소식이 ‘리스크-오프’ 심리를 완화시켰다.
한편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독일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bp 급락한 6.3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 주동안 수익률은 49bp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5.80%를 나타냈고, 독일 10년물 수익률 역시 5bp 오른 1.58%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이포 연구소가 발표한 6월 기업경기체감지수는 105.3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