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난 아직 단점이 너무 많은 골퍼다. 그래서 갈 길이 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CC에서 끝난 제112회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한 웹 심슨(26.미국)은 “아직 실력이 한 참 모자라는데 너무 일찍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고 겸손해 했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그는 2부 투어를 전전했던 무명이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는 그런 선수였다. PGA투어 카드를 받아 들고서도 톱프로들이 참가하지 않는 B급대회만 찾아 다녔을 정도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부터 ‘일’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둔 것. 그래도 그에게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번 US오픈에서도 단 한사람도 그를 우승후보로 꼽지 않았다. 사실 대회 3라운드까지 만해도 그렇다.
그의 스윙코치까지 “심슨의 스윙이 좋지 않다”며 톱프로로 인정하지 않았을 정도다.
그러나 그는 스윙은 좀 엉성했지만 퍼팅은 좋았다. 어떤 그린에 갖다 놓아도 그는 라운드 당 퍼트수 30개를 넘기지 않았다. 퍼팅에는 ‘도사’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 US오픈에서도 그의 퍼팅 솜씨는 일품이었다. 유리알 그린이라는 US오픈에서 라운드 당 평균 28.5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퍼팅은 돈’이라더니 심슨은 14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깜짝 스타로 등장한 그는 반짝 스타로 끝나지 않기 위해 실력을 더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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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