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발 훈풍에 힘입어 1개월여 만에 장중 1900선을 회복했다.
간밤 실시된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의 승리로 나타나자 유럽 위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55포인트(1.81%) 오른 1891.71로 마감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꾸준히 늘리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3월 중순 이후 석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1890선을 웃도는 등 2% 대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오전 한때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장중 기관의 매수 축소로 인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 189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8억원, 27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3853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69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과 운송장비가 3% 대 상승한 가운데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화학, 은행, 서비스업, 보험, 금융, 철강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1~2% 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률을 보이며 125만5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2~3%대 상승폭을 보였다. S-Oil, SK이노베이션, 포스코, LG화학 등 중국 관련주들도 1~2%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금융, 삼성생명, NHN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51포인트, 1.61% 상승한 475.26을 기록했다.
선물지수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5.10포인트 상승한 25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110계약, 외국인이 829 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2157계약을 팔아치웠다.
기술적으로는 단기적인 조정국면을 보인 뒤 추세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상승폭이 컸던데다 구조적으로 모멘텀이 완전히 확인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나올 것"이라며 "상승세는 흔히 파동을 타고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나타나더라도 1850선 이후에서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저점이 확인되면 중기적인 상승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지수가 바닥권을 형성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전기전자, 운송업종에 대해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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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