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현대차에 대해 "밸류 프라이싱으로 브랜드 가치와 잔존가치를 더욱 높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한 주요 근거를 신차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브랜드 가치 개선, 지속되는 높은 가동률과 낮은 인센티브로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밸류 프라이싱에 주목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12개월 forward PER 10배, 과거 평균치 10% 할증)을 유지한다.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상당한 폭의 가격 인상과 지속되는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4월 신형 아제라(그랜저 HG)를 출시하며 가격을 이전 모델에 비해 25% 인상했고, 현재 출시 중인 엘란트라 GT(i30)의 가격도 20% 올렸다.
현대차가 이렇듯 과감한 프라이싱을 단행할 수 있는 것은 1)신차의 경쟁력 강화 2)브랜드 가치 개선 그리고 3)지속되는 높은 가동률과 낮은 인센티브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밸류 프라이싱으로 브랜드 가치와 잔존가치를 더욱 높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당한 폭의 가격 인상과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08년 3%에서 09년 4.2%, 10년 4.6%, 11년 5.1%로 상승했다. 높은 ASP와 낮은 인센티브는 수익성을 향상시켜 펀더멘털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엘란트라 GT(i30) 가격 20% 인상
6월 15일(현지 시각)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가 신차 엘란트라 쿠페와 해치백(GT)의 기본 가격을 각각 1만8220달러, 1만9170달러로 결정했다.
GT는 현존 엘란트라 투어링 왜건을 대체하며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9.8% 높다. 엘란트라 쿠페와 GT는 이번 달 미국 딜러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비록 GT는 16인치 타이어와 에어백 7개 등 더 많은 기본사양(vs 이전모델 15인치 타이어, 에어백 6개)이 제공되지만 20%의 인상폭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
또 이는 4월 신형 아제라의 기본가격이 3만2000달러로 이전 모델에 비해 25%나 인상된 데 이은 것이다. GT는 엔진도 기존 2.0L 138마력에서 1.8L 148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높은 ASP와 낮은 인센티브
10년 2월 YF쏘나타가 미국에 출시되며 YF의 미국 평균 거래가격은 10년 2만1821달러로 전년 대비 21.1% 올랐고 11년에는 2만3148달러로 6% 추가 상승했다.
게다가 11년 1월 MD 엘란트라가 출시되며 엘란트라의 가격은 11년부터 토요타의 코롤라, 혼다의 시빅 가격을 넘었다.
밸류 프라이싱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4월 현대는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수출 ASP를 기록했다. 01년부터 11년까지 수출 ASP(8484달러→1만5189달러)는 CAGR 6%로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4월에는 1만5718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7% 상승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가동률은 11년 107%, 4월까지 109%이고 재고는 11년 8월부터 2개월치를 하회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차의 미국 대당 인센티브는 09년 2506달러에서 10년 1649달러, 11년 1005달러, 12년 5월까지 862달러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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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