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의 예상대로 산유량 제한에 합의했다.
14일(현지시각) OPEC은 올 하반기 일일 원유 생산량 제한 목표치를 3000만배럴로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OPEC은 하루 평균 3160만배럴 수준의 원유를 실제 생산하고 있는 상태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원유 공급량을 하루 3000만배럴로 유지한다는 것은 현재 실제 생산량에서 16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축소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바드리 사무총장은 이날 OPEC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실제 원유 공급량이 3160만배럴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에게 다음번 회의가 열리는 12월 12일까지 현재 수준보다 160만배럴이 적은 3000만배럴의 생산한도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 일부 OPEC 회원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생산량 감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유가 100달러 유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초 이란 핵개발로 인한 유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원유생산량을 1010만배럴로 크게 늘린 바 있다. 그러나 5월에는 980만배럴로 생산량을 다소 줄였다.
한편, 런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브렌트유의 경, 지난 3월 배럴당 128달러까지 상승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과 글로벌 경제전망 약화 등으로 현재는 배럴당 97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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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