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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공황 오나]④위기에 놓인 해외수주 700억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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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판 '대공황'...자본주의 패러다임 '절실'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특히 앞서 두 차례의 대형 금융위기를 통해 취약점이 발견된 국내 부동산시장의 위기 대응 반응은 어떤 분야보다 중차대하다. 뉴스핌 사회부동산팀은 유로존 재정위기에서 촉발될 대규모 금융위기의 부동산 시장 파급력과 시장과 건설업계의 대응 방안을 살펴본다.<편집자주>

[뉴스핌=송협 기자] 대공황(Great Depression)1929년 10월 미국 뉴월 월가(街)의 '뉴욕주식거래소'에서 사상초유의 주가폭락에서 비롯된 세계공황으로 이후 4년에 걸친 1933년까지 미국을 비록한 전세계 자본주의 국가들이 대공황 폭풍에 휘말렸다.

대공황 사태는 전세계 자본국가들의 경제적 연쇄를 통해 제반물가의 폭락과 더불어 생산의 축소, 여기에 잇따른 기업도산으로 1500만명 이상 실업자들이 속출하는 경제 대재앙으로 지금까지 기록되고 있다.

지난 4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재정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내 경제위기의 절대적인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의 대공황 발언의 핵심은 1929년 대공황의 발단이 미국에서 비롯됐다면 新 대공황은 그리스를 시작돼 유럽 주변국과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전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는 1차 대공황 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대공황 재연을 우려한 김석동 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는 1차(1929년)대공황과 견줄수 있는 시장경제에 커다란 파장을 기록할 수 있고 아울러 이같은 현상은 결국 자본주의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미 IMF사태를 비롯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등 매머드급 경제위기를 겪었던 국내 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위기에 놓인 해외시장

그리스發 유럽의 재정위기는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新사업 수주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면 이미 국내 건설업계의 텃밭으로 손꼽히는 중동지역(해외수주 물량 중 50%)의 수주고가 절반 이상 급감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국내 주택공급 비중을 낮추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포트폴리오 및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려던 건설업계로써는 적지않은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사태는 결과적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발목에 제동을 걸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실제 해외건설 수주 절반은 중동지역에서 의존하고 있는데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조속히 안정세를 찾지 못하면 이에 따른 파급여파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현재의 금융위기가 차라리 국내에 국한된 내부적 요인이면 차라리 해결 가능성이 높겠지만 외부적 영향이 크다보니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현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때문에 유럽 재정위기가 안정화될 때까지 기존 아시아 및 중동지역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 등 새로운 新시장 개척이 보다 시급할 때"라고 전했다.

◆ 현대판 '대공황' 700억불 해외수주 '적색등'

올 초 국내 건설업계는 지난해 총 591억불 규모의 해외사업 수주고를 올리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실제 2008년 말 미국發 금융위기 이후 5년째 국내 부동산시장이 장기적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건설업계의 강세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부는 건설업계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700억불로 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700억불 달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절반 이상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으로 집중된만큼 유럽발 재정위기 폭풍에 직 간접적으로 부딪치고 있는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의 신규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소 김동민 소장은 "국내 건설업계의 최대 수주지역인 중동·북아프리카(Middle East North Africa)등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더불어 현대판 '대공황'의 촉매제인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 경제 위축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700억불 수주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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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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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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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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