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삼성, GS건설 1Q비중 전년比 축소
- 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진출 등에 눈길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전체 매출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부족한데다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빅3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주택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대표이사 정수현)은 1분기 국내 건축·주택사업 매출이 4846억원으로 전체비중은 17.3%이다. 전년동기 18.2%와 비교해 0.9%포인트 줄었다. 반면 이 기간 해외 플랜트·전력 매출 비중은 35.8%에서 42.5%로 6.7%포인트 늘었다.
이 회사는 발주처 및 공사유형, 지역적 특성을 면밀히 살펴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체 간 과다경쟁을 피하기 위해 병원과 복합건물 등 핵심 역량공사에 집중해 시장 다변화도 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은 1분기 국내 건설·주택사업 매출이 1조9287억원을 기록해 전체비중 32.4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31.94%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연간 매출 7조2311억원을 벌어들여 매출비중이 40.73%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축소된 것이다.
GS건설(대표이사 허명수)은 매출 3574억원을 국내 건축·주택사업에서 벌어들여 비중은 17.0%이다. 지난해 1분기 24.1%에서 7.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해외도급 공사의 실적은 높아졌다. 1분기 매출 9683억원으로 전체비중은 45.9%이다. 지난 2010년 매출 비중 28.1%에서 2배 가까이 점프한 셈이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도 1분기 국내 건축공사로 거둬들인 매출이 4874억원을 기록, 전체비중은 23.3%이다. 2010년 1분기 30.5%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단순시공 중심에서 탈피해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의 Value Chain(가치사슬)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신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크게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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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