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11일 국내 증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견조하게 상승했다.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매매로 대응했지만 유로존 재무장관이 스페인 구제금융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탄탄한 주가 흐름을 이끌었다.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융 신청은 변동성 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은행 부실 해소를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증시 펀더멘털 여건은 스페인 구제금융신청에 내재된 양면성에 노출됐다"며 "그리스 2차 총선 결과·22일 유로존 4개국 정상회담·28-29일 EU 정상회의 이벤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 높은 교착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선물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흐름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선물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돋보였다"며 "지난 한 주간 무려 7만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에 동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 동시만기 이후 누적포지션은 아직 9만계약 가량의 매도우위라는 점에서 외국인의 환매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술적인 흐름에서도 1888선을 전후해 강한 반등을 내기 전까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상무는 "주가지수가 하락 추세선을 벗어날 때까지 몇 번의 바닥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보조지표의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 코스피는 상승 조건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다이버전스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버전스는 시장지표들이 일시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어 "다만 향후 수 주간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보조지표의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할 것"이라며 "시간싸움(일명 가격 조정에서 기간 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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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