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와 스페인을 둘러싼 리스크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맞물리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실업률 상승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며 1.24달러 선을 뚫고 내려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0.23% 하락한 78.13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77.66엔까지 하락했다.
유로화에 대해 엔화는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엔은 0.29% 상승한 97.12엔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는 0.55% 상승한 1.243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22% 내린 82.8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떨어진 데다 최근 낙폭이 지나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엔화의 강세는 연준의 추가 QE 시행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일본 국채 대비 10년물 스프레드가 61bp까지 하락,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 5월 실업률이 상승 반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것도 달러화에 대한 엔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 들어선 가운데 달러화와 엔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크게 부각된 상황”이라며 “달러화가 과매수 상태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헤드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연준의 QE에 대한 압박이 크게 고조됐다”며 “여기에 그동안 달러화 강세에 대한 베팅이 지나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