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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아시아에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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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도 둔화.. 믿은 곳은 미국 밖에?

[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 채무 위기가 수출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아시아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최근들어 중국과 인도 같은 대형 신흥경제가 흔들리는 등 그 양상이 크게 확산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도 정부는 회계연도 4분기, 즉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국내총생산(GDP)이 5.3%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최근 인도 경제가 8%대 성장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경착륙'에 해당한다.

중국은 1일 발표된 5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 확인됐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지수는 50.4를 기록해 지난 4월 53.3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비록 경기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50선을 살짝 웃돌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52.2 정도의 소폭 둔화에 그칠 것을 기대했다.


민간 회사인 HSBC가 내놓은 PMI지수는 48.4로 잠정치보다 더 약화되면서 7개월째 50선을 밑돌았다. 이 지표로 보면 중국 제조업경기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 위축되고 있는 셈이다.



◆ 아시아경제 전반이 흔들린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은 5월까지 수출이 3개월 연속 전년대비로 감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수출 동향을 발표하는 한국의 수출입동향은 지역경제 추세를 보는데 중요한 자료다.

호주의 5월 제조업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국제 상품가격 급락 속에 광산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전기동 선물 가격은 12%나 하락했다.

대만은 델, 레노버 그리고 노키아와 같은 대형 고객사들의 전자기기 및 부품 주문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들은 1일 포뮬러원그룹(Fomular One Group)이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의 25억 달러에 이르는 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 그래프 다이아몬드가 10억 달러 규모의 홍콩 상장 일정을 취소해 화제가 된 후의 소식이다.

아시아 경제는 유럽 은행권에서 자금을 빼가면서 외화자금 신용경색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외화자금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에게는 중요한 자원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신용의 부족이 수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점까지 왔으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은행들이 수출입 보증에서 물러나면서 ADB에 무역금융 보증 신청이 올들어 50%나 증가했다.



◆ 중국 경제도 급격히 둔화, 믿을 구석은 미국 밖에?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7.5%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했는데,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8%의 장기 추세를 밑도는 성장 목표는 충격을 준 바 있다. 1분기에 8.2%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2분기와 3분기는 7% 초반의 성장률까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정부 씽크탱크 연구원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는 아시아 지역경제 전반에 파장을 불어일으킬 수 있다. 중국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호주 등의 주요 원자재 수입국이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명품 수요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반제품 수출시장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발빠르게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 경기 개선에 거는 기대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럽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중국 경기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미국의 수요에 기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미국 경제 회복 모멘텀이 흔들릴 경우 급격한 패닉 양상이 벌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수출 중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16.3%에 이르지만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대유럽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수출의 8.9%이며 GDP 내 비중은 2.1%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홍콩은 수출 중에서 유럽의 비중이 9.0%이지만 GDP 내 비중이 15.9%나 되고 싱가포르도 유럽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이지만 GDP 내 비중은 12.2%에 이른다.


홍콩은 유럽 노츨이 심한 편인데, 5월 항셍지수가 12% 가량 급락하면서 2011년 9월 이래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5월 기준으로는 1998년 이후 최악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5월 한 달 10.3% 내리면서 2년 만에 최악의 월간 낙폭을 드러냈다. 일본은 특히 유럽 위기 심화에 따른 '위험 회피'로 인해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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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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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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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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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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