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1/4분기 중 스페인에서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자본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각)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스페인을 빠져나간 자금은 약 970억 유로로 GDP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페인 정부가 경제 및 재정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자금 유출 사태가 발생한 것.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스페인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저리 대출을 통해 제공받은 현금으로 국채 보유를 확대해오고는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스페인 자산 정리에 나서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이번 자료가 확실한 증거가 된 셈이다.
IHS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 라지 바디아니는 “가장 최근 수치는 아직 안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수치보다 더 심각할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초강력 폭풍(perfect storm)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중 스페인의 투자자금 유출 규모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은 3월 중 투자자금 유출 규모가 662억 유로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유출 규모가 54억 유로였던 데서도 대폭 확대된 셈.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 거주자 및 기업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시민들과 은행들, 기업들 마저도 자금을 스페인 밖으로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