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스페인 은행권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하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잠시 후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180.80/1181.40원으로 전날보다 0.50/1.1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1.70원 오른 1182.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보다 레벨을 다소 낮춰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82.00원, 저가 118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182.40원에서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1182.70원에서 개장해 1181.60원과 1183.0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81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밤 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8만 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37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 기업의 고용 창출도 13만3000명에 그쳤다.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PMI는 52.7을 기록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린 1837.93선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10시에 중국 PMI 발표와 11시 반에 HSBC PMI 확정치 발표가 있는데 결과에 따라서 급하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역외 비드가 적극적이지 않아서 수급 때문에 다시 밀리는 그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이틀 간 경험상 보면, 수급에서 네고가 앞서고 역외비드가 안받쳐주면 유로와 주식이 하락해도 롱스탑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밤 사이 스페인 은행권 우려와 미국 지표 악화로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하고 있다”며 “이월 네고 부담과 5월 무역흑자 예상 상회, 과매수 부담 등으로 추가 상승은 극히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18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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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