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 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현재 상태에서도 중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며, 올해 말까지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5% 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이 지역 증시에 대한 '족집게'로부터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오화증권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 말 27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2384.67포인트에 비해 대략 15%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이 전망에 주목한 이유는 골드만삭스와 중국 합작회사인 가오화증권이 지난 2년 동안 중국 A주의 주가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기 때문.
가오화증권의 중국 담당 전략가인 왕 한펑은 "우리는 여전히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정부의)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통화완화 기조가 중국 증시의 유동성 상황을 개선시키고, A주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3.4%를 기록하며 3월의 3.6%에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연간 4%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
왕 전략가는 지난 2010년 4월 중국의 소비재와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을 추천한 바 있으며, 이들 주식은 그 해에 가장 수익률이 좋은 3개의 업종안에 들었다.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음에도 그의 추천 종목들은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8.4% 가량 오른 상태로, 유로존 위기와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중국의 올 1/4분기 성장률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9일 중국 정부가 2008년과 같은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란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며 전날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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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