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무역신용보험업체 두 곳이 그리스와 거래하는 수출업체들에 대해 신용보증 중단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오일러 헤르메스(Euler Hermes)와 프랑스 코파스(Coface)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우려해 그리스에 수출하는 업체들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용보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최대 보험사 알리안츠의 계열사로 세계 신용보험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는 오일러 헤르메스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보증 규모를 축소해오다 이날 신규 보증 제공을 모두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경제 상황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리스로의 수출 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이미 선적된 물량은 보증된 상태로, 상황이 개선되는 즉시 보증 중단 결정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파스 역시도 이미 수 개월 전서부터 새로운 보증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상공회의소의 코스타스 미카로스 회장은 “(신용 보증 중단 사태로) 그리스 수입 업체들이 값비싼 다른 보증기관을 찾거나 신용 리스크를 손수 떠안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드라크마로 회귀한다 하더라도 그리스 수입업체들은 공급업체에 여전히 유로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번 신용보증 중단 사태는 이 같은 리스크를 부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FT는 현재 그리스의 수입 규모가 지난 2년에 걸쳐 상당 수준 감소한 상태이고, 그리스 전역에서 수입품을 파는 소매점 20%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