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1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전일 스페인 은행의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13bp 하락,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며 글로벌 '리스크 오프'가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주택 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데다가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8.5%로 0.5%p 인하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는 다소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가적인 강세 폭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와 5년물 12-1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3bp 하락한 3.32%, 3.44%에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1-3호는 전일대비 2.5bp 내린 3.705%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8틱 오른 104.6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가보다 9틱 상승한 104.65로 출발해 104.63과 104.6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1910계약, 204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은 2606계약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7틱 상승한 110.89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4틱 오른 110.86으로 개장해 110.83과 110.9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브라질 금리 인하에 미국 지표도 안 좋게 나왔다"며 "우리나라도 전망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데 모든 나라들이 안 좋으니 결국 방향은 금리 인하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스페인 은행권 부채 우려로 급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반영해서 강세로 출발한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장초반에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통위가 5영업일 후라 이미 인하를 어느 정도 선반영한 이 레벨에서 추격매수 할려는 기관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방향보다는 커브플랫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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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