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업계 곳곳에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널리 확산되고 있는 IT기계와 접목한 전자서명제도를 속속 도입해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카드업계는 재생지 명세서를 도입하거나 영수증 미출력 제도 시행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금융업계에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은 환경보호 운동에의 동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업계는 지속적으로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전자서명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전자서명제도는 상품설명서와 청약서 등 종이문서 대신 태블릿PC 디스플레이에 고객이 직접 서명(전자서명)하는 전자문서 방식과 본인 인증 절차를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
우선 한화손보는 지난 1월 ‘스마트이지(Smart Easy)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한생명도 지난 3일 ‘Smart Planner’ 영업지원시스템을, 신한생명은 현장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보험 가입 가능여부를 알아보는 스마트 언더라이팅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신한생명은 5월 말까지는 전자청약과 서명이 가능한 스마트보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전자서명제도 도입을 통해 종이 사용량과 물류비용 등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객이 장기손해보험 계약을 기준으로 계약 당 1000원 내외의 보험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제 전자서명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설계사(FP)가 일일이 수행해야 했던 프로세스가 대폭 간소화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시간 절감은 물론 보험가입의 편의성이 한층 제고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재생지 명세서를 도입하거나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는 방법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해 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부터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재생지 명세서를 도입했다. 신한카드의 재생지 명세서는 폐지가 70% 이상 섞인 용지며, 100% 국내산 재활용 펄프로 만든다. 신한카드가 명세서용으로 1년에 약 1천40톤의 종이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재생지 명세서를 도입함으로써 1년에 약 1만7680그루의 수령 30년 소나무, 2만5212톤의 물, 378만W의 전기를 아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C카드는 불필요한 영수증 출력을 지양하고 필요한 회원과 가맹점에게만 선택적으로 영수증을 제공하는 'Paperless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Paperless 제도가 시행되는 가맹점에서 고객은 영수증 미출력을 요청하거나 전자서명패드에서 서명 후 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하면 불필요한 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BC카드 관계자는 “Paperless 제도를 통해 거래시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영수증의 발급을 줄여 사회적 비용의 절감분을 회원 및 가맹점과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출표 미출력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발생하는 절감액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기금으로 적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카드사들은 종이 명세서를 이메일로 전환하는 고객들에게 SMS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운동에 동참하면서 절감분만큼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며 “다양화와 더불어 업계의 이러한 노력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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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