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현대차, GM 등 제품 공급
[뉴스핌=김기락 기자] 만도가 브라질에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만도는 2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리메이라시에 위치한 MCB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오르란도 조비코 리메이라시장, 현대차 및 GM 등 현지 고객 대표,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MCB 신공장은 5만5520㎡ 부지에 1만3200㎡ 규모의 건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ABS(미끄럼 방지 제동 장치)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MCB는 오는 9월부터 현대차 브라질공장 및 GM 브라질공장 등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지난 2010년 7월 MCB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만도는 2016년까지 MCB 공장의 ABS 생산능력을 100만대로 끌어올려 현재보다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ABS 뿐 아니라 캘리퍼, 조향제품으로 품목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2014년부터 모든 차량에 ABS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사현 사장은 이에 대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47만5000대, 판매량은 4∼5% 늘어난 381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도는 지난해 6월 일본의 KYB와 합작으로 브라질 파잰다시에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해 현가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브라질 내 토요타, 닛산, 혼다, 르노, PSA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브라질 내 현대차와 GM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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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