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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각종 저항선을 뚫고 올라오면서 상단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어떤 해결책이 나오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 강세가 지속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역송금 수요가 원/달러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와 월말 네고 가능성은 원/달러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65.00~1198.3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마지막 주(5.29~6.1) 원/달러 환율은 1165.00~1198.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60.00원, 최고는 117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90.00원, 최고는 120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그리스 우려 확산에 7개월래 최고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 세계적으로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그 여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22개월래 최저치까지 급락하면서 유로존의 우려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까지 위기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주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이 나오지 않으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유로본드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 번 대두됐지만 독일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역송금 수요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25일까지 18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난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33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이후 최장 기간 ‘팔자’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네고 물량보다는 에너지 업체의 결제가 더 적극적이었다. 자산운용사들도 달러를 사면서 원/달러 환율 레벨 높이기에 동참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종가보다 12.70원 오른 1185.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 딜러들 “1200원까지 열어야 둬야”..상승 압력 지속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그리스 사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기 어려운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 역시 원/달러 환율 레벨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주에도 서울외환시장은 그리스 등 유로존 사태에 이목을 집중 시킬 것이다. 그리스의 2차 총선거가 6월 17일로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 들리는 뉴스에 따러 원/달러 환율이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2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앉은 유로/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도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레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는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부진했던 월말 네고 물량이 나와준다면 이 또한 환율 상승세를 더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한성민 과장은 “이번 주는 위 쪽으로 120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다음 달 그리스 총선까지는 상승 장이 계속 되면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지금 상황에서 관건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정치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이것에 의해 더 강화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1200원까지 갈 여지는 있다”며 “당국의 개입이 무섭다기 보다는 롱을 들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무서운 것은 해외 쪽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환율은 대외 시장 여건 따라 조심스러운 추가 고점 높이기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내적으로도 이제 네고보다는 결제가 더 급한 모습을 보이며, 높아진 레벨에도 불구하고 결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도 그리스 관련 뚜렷한 해법이 나올 가능성은 낮고 과매도/과매수 부담이 시장을 진정시킬 유일한 요인”이라며 “대내적으로는 월말 네고와 당국 개입이 상승을 억제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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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